중국판 뮤지컬 '더데빌' 공연. / 사진=weibo@音?? '??浮士德'

[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국내 창작뮤지컬 '더데빌'이 중국에 진출해 순항 중이다.

'더데빌'은 국내 공동제작사 알앤디웍스(R&D WORKS)와 페이지원(PAGE1)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인 다마이(Damai), 마이라이브(Mailive), 그리고 어메이즈랜드 프로덕션(Amazeland Production)과 파트너사로 협약해 중국에 진출했다.

중국 시장에 맞게 작품명을 '록 파우스트(Rock Faust·??浮士德)'로 바꾸고 대극장 규모로 제작한 '더데빌'은, 지난 5월 상하이 그랜드 씨어터에서 진행한 일부 공연에서 1800석 매진이라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제작사 측은 "상하이 공연의 성공은 뮤지컬 '더데빌'이 공연장 규모와 작품 소재 부분에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공연에는 중국 톱 뮤지컬 배우로 손꼽히는 리우링페이(?令?), 떠오르는 스타 쟈판(?凡) 등이 출연한다.

'더데빌'은 앞으로 베이징(7월 23∼25일), 닝보(8월 27∼28일), 쑤저우(9월 3∼4일) 등 중국 9개 도시를 투어한다. 중국 공연에 이어 일본 진출도 준비 중이다.

2014년 국내 초연한 '더데빌'은 괴테의 소설 '파우스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빛의 상징 'X-화이트(WHITE)'와 어둠의 상징 'X-블랙(BLACK)',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존 파우스트', 파우스트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그레첸'의 이야기를 중독성 강한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월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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