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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류타임즈

[한류타임즈 장미송기자] "특이하게 생긴 전자 바이올린, 소리도 매력적이에요!"  

일렉바이올리니스트 주아(임주아)가 최근 서울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열린 '마리나이브' 무대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이날 한류타임즈를 만난 주아는 전자 바이올린에 대해 "클래식한 울림은 없지만, 악기를 하는데 있어서 더 큰 즐거움을 줘요"라며 웃었다.   

클래식 바이올린을 전공했던 주아는 우연한 기회로 전자 바이올린의 세계로 들어왔다. 덕분에 그는 장르 구별이 없는, 조금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독특한 기계음에  모양도 특이해 더욱 관심을 받는다는 전자 바이올린. 그는 전자 악기로 대중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선물 중이다. 

"음향을 따로 만져야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멀리 있는 야외 공연장에서도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편하게 들을 수 있어요. 또 반주 음악이 있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어요. 그래서 더 신나고 즐겁게 연주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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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류타임즈
 

주아는 최근 코로나 19로 활동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틈틈이 유튜브와 라이브 방송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마리나이브'에서 오랜만에 대면 공연을 한 그는 "관객분들이 응원을 해주시고 소리도 질러주시고 박수도 쳐주셔서 정말 행복하게 공연 할 수 있었어요"라며 "자전거 타시는 분들도 계시고 지나가시는 분들이 관심있게 봐주신 것 같아서 감사했어요. 근데 너무 멀리 계셔서 마스크 밖에 안 보여서 아쉬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는 세가지 곡을 연주했다. 보사노바 버전의 '사랑의 인사',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 '아로하', 그룹 QUEEN의 'Don't Stop Me Now' 등이다. 특별히 OST '아로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면 공연이고 버스킹 형식으로 지나가면서 들으실 것 같아서 조금 더 귀에 익숙한 곡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곡을 골랐어요"라며 "'아로하'의 뜻이 '사랑'이라서 의미도 마음에 들었어요"라고 전했다. 

세 곡으로는 아쉽다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서도 주아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주아는 올해 보사노바 버전의 '사랑의 인사', 독립영화의 OST, 그리고 '라스트댄스'까지 3개의 앨범을 발매했다. 

"오늘은 날씨도 좋고 관객분들이 편하게 음악을 들으시라고 제가 보사노바 버전으로 편곡한 '사랑의 인사'를 들려드렸어요. 조금 더 오늘과 어울리지 않았나요?"

가장 최근에는 겨울과 어울리는 곡 '라스트댄스'를 발매했다. "'라스트댄스'를 가장 아낀 곡이었는데, 대중이 듣기에는 호감이 갈만한 곡이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는 이런 음악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음원을 꾸준히 발매할 예정이에요. 방송 기회도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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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류타임즈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됐던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헬로 도레미'는 잠시 쉬는 상태. 그는 "코로나로 힘든 분들을 위해 임재범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커버 영상을 올렸는데, 오히려 제가 더 위로를 받았네요"라 기회가 되면 언제든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내년에는 꼭 코로나가 잠잠해져서 더 많은 관객분들을 만나며 연주하고 싶다는 주아. 앞으로도 그는 전자 바이올린으로 음악의 즐거움을 전할 계획이다. 

"저에게 '전자 바이올린'은 즐거움 그리고 행복이에요."

장미송 기자 roseso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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