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장미송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열혈 팬이라면 필수로 다녀와야 하는 곳이 있다. '오징어 게임'은 물론 한류를 대표하는 한국 드라마들이 많이 촬영된 이 곳은 바로 '쌍문동'이다.

이곳은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면서 깨알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동네로 많은 관광객이 '쌍문동'을 찾고 있다. '오징어 게임' 개봉 이후 '쌍문동'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달고나의 성지 '혜화동'에 이어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 '쌍문동'에 다녀왔다. 

"상우네 생선가게"

조상우(박해수) 어머니의 가게 '상우네 생선가게'는 쌍문동의 '팔도건어물'에서 촬영됐다. '팔도건어물'은 쌍문동의 자랑인 쌍문동 백운시장에 위치하고 있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178_3086.jpg
사진= 넷플릭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178_2489.jpg
'오징어 게임'에 나온 '상우네 생선가게'는 '팔도건어물'에서 촬영 됐다.  / 사진= 장미송 기자
 

'팔도건어물'은 '오징어 게임'에서 나왔던 '상우네 생선가게'에서 팔고 있었던 생선과 해산물을 그대로 팔고 있어 왠지 모를 반가움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촬영 시 간판만 바꿔 달아 촬영했다. 장면 그대로여서 알아보기 쉽다. 가게 입구에는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임을 알리는 사진과 표시판이 붙어있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192_6171.jpg
'오징어 게임'에 나온 '상우네 생선가게'는 '팔도건어물'에서 촬영 됐다.  / 사진= 장미송 기자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193_1115.jpg
'오징어 게임'에 나온 '상우네 생선가게'는 '팔도건어물'에서 촬영 됐다.  / 사진= 장미송 기자
 

'팔도건어물' 사장 송점숙씨는 "작년 여름쯤에 '오징어 게임'을 촬영했다"며 "(개봉 이후) 많은 사람이 전화도 오고 찾아온다. 물건을 사지 않아도 되니, 언제든 구경 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취재 갔을 당시에도 가게 앞에서 예능 방송을 촬영할 정도로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았다. 

"선물? 누구 선물을 얼마나 비싼 걸 산 거야?"

백운시장에서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쌍문동 '오징어 게임' 촬영 장소 '도봉중앙교회'가 보인다. 이곳에서 조상우(박해수)와 성기훈(이정재)이 자판기 커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눈 곳이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225_2425.jpg
사진= 넷플릭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225_5854.jpg
조상우와 성기훈이 만난 장소. / 사진= 넷플릭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225_506.jpg
쌍문동 '도봉중앙교회' / 사진= 장미송기자
 

실제로 방문한 도봉중앙교회 옆에는 극 중에 나온 자판기는 사라졌지만, 세탁소, 당구장, 태권도장 등이 같은 모습으로 있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249_2301.jpg
쌍문동 '도봉중앙교회' / 사진= 장미송기자
 

"우리가 인연이 있나 보네~"

극 중 성기훈(이정재)과 오일남(오영수)이 밖에서 재회해 생라면에 소주를 마시며 대화했던 편의점도 쌍문동으로 'CU쌍문우이천점'이다. 이 곳에서는 4일간 촬영이 진행됐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646_6479.jpg
편의점 앞에서 재회한 성기훈과 오일남. / 사진= 넷플릭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264_3003.jpg
'오징어 게임'에 나온 'CU쌍문우이천점' 입구. / 사진= 장미송 기자
 

편의점 유리 곳곳에는 '오징어 게임' 장면이 인쇄 된 종이와 안내문이 붙어있다. 인쇄 된 종이와 안내문은 인근 회사에 다니는 젊은 고객들이 만들어 붙여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안내문 덕분에 편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310_2113.jpg
편의점 유리에 '오징어 게임' 장면이 인쇄 된 종이가 붙어있다. / 사진= 장미송 기자
 

53ab2c404269e538e334b5f6d29a8055_1637223311_0533.jpg
 편의점 유리에 '오징어 게임' 장면이 인쇄 된 종이가 붙어있다. / 사진= 장미송 기자
 

해외 팬들도 편의점을 많이 찾았다. CU쌍문우이천점 편의점 점주 최귀옥 씨는 "한국 사람들은 물론 캐나다, 스웨덴 교포 사람들이 찾아와 테라스에서 사진을 찍고 간다"며 "최근에 너무 많은 취재진이 찾아와 조금은 피곤하지만 바빠도 좋으니 많은 사람이 계속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면, 쌍문동에 방문해 여운을 이어 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장미송 기자 rosesong@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