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주말이면 선재대교 진입로부터 차량 정체를 일으킬 정도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뻘다방’이다. 아직은 해외여행이 조심스러운 위드코로나시대에 외국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에 존재하는 다양한 섬들 중에서도 영흥도에 자리 잡은 카페 뻘다방. 사진작가 김연용씨가 운영하는 뻘다방은 그의 남미여행 경험을 되살려 2018년에 탄생했다.

 

일명 한국의 발리라고도 불리는 이 곳은 해외 분위기뿐만 아니라 ‘한류’도 즐길 수 있어 핫한 명소로 떠올랐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수가 무려 6만 9000개를 넘었을 정도다.

 

평일에도 많은 인파가 모이는 이 곳, 뻘다방을 직접 찾아가봤다.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3928_7128.jpg
카페 뻘다방에 들어서기 전 입구 모습이다. / 사진=강진영 기자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058_7091.jpg
뻘다방 메뉴판이다. / 사진=강진영 기자
 

뻘다방의 메뉴는 일반 카페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모히또를 제외한 아메리카노를 비롯한 음료와 베이커리 등은 종류도 맛도 평범하다. 하지만 뻘다방은 이국적인 감성과 분위기로 이 곳만의 특별함을 더했다.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254_751.jpg
뻘다방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 사진=강진영 기자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254_8937.jpg
뻘다방이 이국적인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 사진=강진영 기자 

 

뻘다방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이국적인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볏짚으로 만든 파라솔, 해변에 꽂힌 서핑보드 등이 이색적인 느낌을 더한다. 여기에 알록달록한 색감과 빈티지한 감성이 돋보이는 인테리어 그리고 카페와 이어지는 회색빛 갯벌과 연푸른색 바다가 이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완성한다. 평소보다 추운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많은 인파로 활기를 띠고 있는 이유인 듯하다.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675_8232.jpg
뻘다방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 사진=강진영 기자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677_4689.jpg
뻘다방은 포토존으로도 유명하다 / 사진=강진영 기자
  

 이국적인 감성을 물씬 풍기는 이 곳에서는 한류를 찾는 재미도 있다. 카페와 바다 사이 마련된 포토존 거리에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731_8141.jpg
뻘다방 야외 테라스에서는 '오징어 게임' 대표 문양인 '□·Δ·○(네모,세모,원)'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 사진=강진영 기자
  

우선 전 세계적으로 한류열풍을 일으킨 ‘오징어 게임’이 있다. 작품하면 생각나는 대표 문양인 '□·Δ·○(네모,세모,원)'이 카페 야외 테라스에 새겨져 있어 재미를 선사한다.

abb9c45aa5cbbde750d4d95c634be78f_1637564827_9126.jpg
'윤식당' 로고를 모티브하여 만든  ‘Yong's Kitchen' 모습이다. / 사진=강진영 기자
  

 또 tvN ‘윤식당’을 생각나게 하는 포토존도 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방영된 ‘윤식당’ 인도네시아 발리편을 참고해 만들었다고. ‘윤식당’ 로고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Yong's Kitchen'과 열대과일, 꽃, 도마 등 작은 소품들로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 2018년 러블리즈의 ‘여름 한조각’ 뮤직비디오 촬영도 이 곳에서 진행됐다. 멤버들이 해먹에 누워 노래를 부르던 모습, 멤버들 뒤로 보이는 푸른 바다 등은 이국적인 분위기로 국내외 팬들의 촬영지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CNN이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한 ‘목섬’도 볼 수 있다. 목섬은 하루에 두 번 열리는 신비한 바닷길이다. 

한편 이날 가족과 함께 뻘다방을 찾은 50대 방문객이 이 곳의 매력을 '질리지 않는 것'으로 꼽았다. 

"원래 카페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데 이 곳은 하루종일 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따뜻한 커피를 먹으며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라고 했다.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