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571_1911.jpg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5977_3828.jpg
서울 마리나/사진=마린아일랜드
 

[한류타임즈 조태영 기자] 여의도 한강 변 요트장 서울 마리나의 1층에 위치한 카페 ‘베네치아’. 

이 카페는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 여의도에서 조용하고 아름다운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으로 유명세를 탔다.

카페가 위치한 서울마리나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유상 요트 탑승이 가능한 복합 레저 시설이다. 이 장소는 드라마 촬영장으로도 인기가 높아, 최근 남궁민 주연 SBS 드라마 '검은 태양', 이영애 주연의 JTBC 드라마 ‘구경이’의 촬영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런 이곳에 트로트 제왕 임영웅의 공간이 마련됐다. 서울마리나 1층 카페 베니치아의 임직원들이 임영웅의 ‘찐팬’이라 카페 일부분을 리모델링 해 ‘임영웅 테마’로 만든 것.

카페를 운영하는 배수현 매니저는 "카페의 임직원들이 임영웅의 노래로 힐링을 받고 팬이 되면서, 올해 함께 상의하여 매장 일부분을 ‘임영웅 카페’로 꾸미게 됐다"고 설명했다.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619_6439.jpg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622_8359.jpg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625_4299.jpg
임영웅 공간 외관 및 내관/사진=조태영 기자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임영웅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벽을 채우고 있는 임영웅의 사진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아기자기한 굿즈들과 깔끔한 인테리어도 분위기를 띄우는데 제격이다. 코로나로 답답했던 팬들의 마음에 단비같은 공간이 되기에 충분하다.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769_6304.jpg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773_5912.jpg
59776b576e49fa416477fb83bce2f980_1637734776_3317.jpg
임영웅 공간 내부/사진=조태영 기자
 

카페를 안내하던 배 매니저는 다양한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배 매니저는 "연말 모임을 위한 소규모 장소 대여, 임영웅 생일 이벤트를 비롯한 미스터트롯 진 기념일, 데뷔일 등 다양한 기념일을 챙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목할 점은 주 1회 팬들과 모여 임영웅의 정보를 공유하는 '팬 소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 배 매니저는 "팬들 중에는 인터넷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 보니 ‘인터넷 투표’, ‘스트리밍’ 등 인터넷 공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네치아 측은 "앞으로의 목표는 '임영웅 요트'를 띄우는 것"이라며 "혹시 임영웅 씨가 이곳을 방문한다면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말고, 요트로 데려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베네치아 측은 "이렇게 늘 임영웅을 응원하며 ‘건행(건강과 행복)’을 비는 팬들의 바람대로, 이 장소에 꼭 임영웅이 방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