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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홍콩에서 오는 13일부터 3월 12일까지 전시 '음풍영월(吟風詠月)'이 열린다.  

12일 주홍콩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현대 회화 작품부터 사진과 오브제 공예 작품 등 다양한 매체로 작업하는 한국 작가 12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그룹전이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주최 사업인 ‘트래블링 코리안 아츠(Traveling Korean Arts)’ 선정 전시로 홍콩 소재 한국화랑, 솔루나 파인 아트(Soluna Fine Art)와 공동 주관했다.

‘맑은 바람과 밝은 달 아래에서 시를 읊는다’는 의미의 음풍영월은 전시에서 동양철학에서 제시하는 인간과 자연의 완벽한 소통의 순간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전시공간은 하늘(天), 대지(地), 사람(人)이라는 세 개의 소주제로 공간을 나누어 진행된다. 6층 전시장에는 하늘과 대지를 주제로 도자와 회화 작품이, 7층 전시장에는 사람의 생활공간을 주제로 도자, 사진, 나주소반, 통영발 등이 전시된다.

이영호 문화원장은 “홍콩 시민들이 현재 한국에 자유롭게 가지 못하는 만큼 한국을 경험할 수 있는 한국적인 전시를 선보이고 싶었다”며 “홍콩 시민들이 주요 한국작가의 작품을 관람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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