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022년 뮤지컬 라인업 포스터. / 사진=CJ ENM
 

[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CJ ENM이 2022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CJ ENM은 올해 믿고 보는 뮤지컬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한 ‘킹키부츠’, 쇼뮤지컬의 바이블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 26주년 공연,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 ‘물랑루즈!’ 3편의 공연을 확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한해 CJ ENM은 뮤지컬 ‘비틀쥬스’의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 유쾌한 웃음과 위로를 선사했다. 특히 과감한 시도와 도전으로 브로드웨이의 최신 화제작을 불과 2년 만에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며 한국 뮤지컬 시장의 다양성 확장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주옥같은 명곡들로 변함없는 벅찬 감동을 전했고,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2020년 시즌이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과 전 부문을 통합한 대상을 거머쥐며 한국 창작 뮤지컬의 우수함을 알리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제74회 토니어워즈에서 뮤지컬 부문 최우수상을 포함해 총 10개 부문을 석권하며 당해년도 최다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백투더퓨처’는 정식 개막 첫 주부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웨스트엔드의 회복을 견인했다.

◆“모두 킹키하라!”…믿고 보는 뮤지컬 ‘킹키부츠’ (7월~10월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1호작이자, 한국 기업이 공동 프로듀싱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서는 최초로 토니상을 수상한 뮤지컬 ‘킹키부츠’가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14년, 브로드웨이 개막 1년 반 만에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킹키부츠’는 관객들에게 긍정 에너지와 희망을 전파하며 모두가 믿고 보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 시즌 공연에서는 한국 누적 공연 300회를 돌파하는 등 매 시즌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여름, 지쳐있는 모두에게 응원과 위로를 선사할 ‘킹키부츠’의 다섯 번째 시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쇼뮤지컬의 정수 ‘브로드웨이 42번가’ (11월~2023년 1월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쇼뮤지컬의 정수로 손꼽히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2년 만에 관객들과 만난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희망적인 이야기와 저절로 몸이 들썩이는 화려한 탭댄스, 칼군무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이다.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5000회 이상 장기 공연을 이어가며 명실상부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26주년을 맞이해 더욱 열정적인 군무와 신나는 퍼포먼스로 압도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물랑루즈!’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 (12월~2023년 3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가 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미국, 영국, 호주에 이은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인터파크와 공동 제작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원작 영화에서 재해석한 히트 팝 음악과 마돈나, 엘튼 존,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의 명곡,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끊임없이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프로듀싱 작품 제작도 계속 이어진다. 새로운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MJ’는 지난 1일(현지 시각) 뉴욕 닐 시몬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생애를 담은 최초의 뮤지컬로 퓰리처상 극본상을 두 차례 수상한 유일한 여성 작가 린 노티지가 극을 썼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올해 선보일 세 작품 모두 토니상 작품상을 받은 흥행성과 작품성이 검증된 뮤지컬로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는 물론 화려한 볼거리까지 갖춘 쇼뮤지컬들이다”라며 “힘들고 지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관객 여러분에게 CJ ENM이 준비한 공연들이 큰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muni33@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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