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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유호진/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K-마술이 스페인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술사 유호진의 무대에 현지 관람객들이 찬사를 보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마술사 유호진이 지난 17일 스페인 마드리드 시르코 프리세 극장에서 열린 '제 12회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 개막공연 무대에 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공연에선 15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유호진의 완벽한 무대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현지 관람객은 “마술을 예술로 승화시킨 완벽한 무대는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술사 유호진은 국제마술연맹(FISM)이 주관하는 2012년 세계마술챔피언십 대회에서 아시아인 최초 및 최연소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한국 마술의 세계적 위상을 높인 바 있다. 

이후 전 세계 마술사 중 각 분야 최고만이 공연 한다는 ‘The Illusionists’ 7인으로 선택되어 활동했고, 마술사 최초로 대한민국 인재상 ‘대통령 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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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마드리드 국제 마술 페스티벌은 내달 13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현지인의 마음에 희망과 놀라움을 담은 무대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축제를 기획한 스페인 대표 마술사 호르헤 블라스(J. Blass)는 “초청을 위해 수년간 기다려 온 유호진 마술사와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세계 마술계의 큰 주축이 되는 한국 마술의 기량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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