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은 한복을 입은 여인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신선미 작가의 작품전'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10일부터 오는 5월 27일까지다.

이번 전시는 작가 자신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그 아이를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 시절 상상 속 친구이자 순수한 어린이의 눈에만 보이는 ‘개미 요정’을 만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화원 관계자는 "한 여성의 시각으로 그려진 모자간의 사랑을 넘어 할머니, 엄마, 아이로 이어지는 가족 삼대의 따뜻한 사랑을 담은 작품 22점이 소개된다"고 전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신선미 작가는 전통 채색화의 동양화 기법과 신선한 소재를 결합시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다. 한국의 아름다움 전통 복식인 ‘한복’을 입은 여인과 아이의 현대적인 생활상, 작은 요정들이 공존하는 세계 등 일상과 비(非)일상을 넘나드는 주제를 그려내며 전통 채색화의 대중화를 이끈 작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신선미 작가의 작품 이외에도 ‘한밤중 개미 요정’, ‘개미 요정의 선물’ 등 그림책과 신선미 작가 화보집 등도 같이 전시된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처음으로 스페인에 선보이는 신선미 작가의 이번 문화원 전시는 한국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스페인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행복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