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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 치유관광 협력지구’로 경상북도(영주, 영양, 영덕, 봉화, 울진)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치유관광 예비 협력지구로 선정된 경상북도의 사업 추진 실적 등을 평가해 확정한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치유와 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유관광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치유관광 자원 발굴은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에 경상북도는 ‘국립산림치유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인문힐링센터여명’, ‘금강송 에코리움’ 등 5대 거점시설과 도내 연계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해 지친 일상 속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는 ‘치유관광 협력지구’를 만들 계획이다. 

또 지역 기반의 치유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향후 취업과 창업도 지원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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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는 지역의 특색 있는 치유관광 자원을 발굴·육성해 관광산업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자 2018년 경상남도, 2019년 충청북도, 2020년 강원도를 각각 ‘웰니스관광 협력지구’로 선정·지원해왔다. 올해도 ’지난해 사업 추진 실적과 2022년 사업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들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경상남도는 문체부 선정 추천 치유 관광지를 중심으로 도내 산림·해양 자원과 한방·정신수양을 융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 ▲충청북도는 충주·제천의 치유관광 거점자원을 활용한 상품을 구성하고 ‘충북 몸쉼맘쉼의 날’을 개최한다. ▲강원도는 ‘오향 치유관광’을 주제로 도내 관광자원, 숙박·체험시설 등과 연계해 국제관광 재개를 대비한 지역 특화 콘텐츠를 구축하고 ‘오향 치유 주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올해 치유관광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지원을 강화한다. 2019년부터 선정해온 ‘추천 치유 관광지’ 50개소 외에 올해 추가로 발굴해 새롭게 지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또 여행업계와 협력한 치유관광 상품 개발, 관광지 홍보 인쇄물·영상 제작 및 배포, 치유관광 방한객 대상 특전 제공 등도 추진해 치유관광 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치유관광업계의 신규 수요 창출을 지원한다. 의료·보건·소방 등 코로나19 대응 관계자 약 7400명(동반 1인 포함)에게 치유관광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치유관광 페스타’를 통해 체험 기회와 비용 등을 지원하고 여행사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치유관광은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게 사는 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치유관광 산업이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극복함과 동시에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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