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플라잉 모빌리티'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근거리 비행 수단'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잉 모빌리티'는 하늘을 나는 이동 수단의 하나로 주로 서너 명 이하가 타며 에어 택시, 드론 택시, 개인용 비행체 등을 이르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가 지난 4~10일 국민 2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1.4%가 '플라잉 모빌리티'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 '플라잉 모빌리티'를 '근거리 비행 수단'으로 바꾸는 데는 응답자의 81.9%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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