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퍼플섬/사진=문화체육관광부
 

[세종=조태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라남도 신안군을 2023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04개의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섬, 대한민국 문화 다양성의 보고'를 주제로 지역의 독특한 섬 문화와 주민, 생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내 누구나 섬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또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도 찾아온다'는 전략을 통해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도 유기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의 달' 행사 계획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체부는 신안군과 지난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퍼플섬'을 중심으로 섬의 축제 문화인 '산다이'를 재해석한 '포크 산다이', '슬로우 아일랜드 산다이', '섬 숲의 정령 산다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마당극 '홍어장수 문순득 표류기', '신안 만인보전'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여러 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1972년부터 매년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정하고 있다. 2003년부터는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문화의 달'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아리랑의 신명으로 역동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밀양시, 진도군, 정선군이 공동으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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