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태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숙박할인권을 발급한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해 11~12월에 지역관광을 활성화를 위해 78만여 명을 대상으로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이는 매출액 944억원과 여행소비액 3108억 원으로 이어져 내수경기 진작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문체부는 올해도 온라인여행사 총 49곳을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 2~3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숙박할인권을 제공한다.

할인권은 내달 8일 까지 1인당 1회 선착순으로 발급하고, 유효기간(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미사용자의 경우에는 다음날 오전 10시부터 남은 숙박 할인권을 재발급받을 수 있다. 예약할 수 있는 숙박 기간은 6월 6일까지다.

숙박비 7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2만원 할인권, 숙박비 7만원 초과 시에는 3만원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할인이 적용되는 시설은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농어촌민박, 모텔 등 국내 숙박시설이다.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할인권을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에도 숙박 할인권과 연계해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장애인 고객을 위한 전화 상담실과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해 장애인 전담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중소여행사 판촉 지원을 위한 중소전문관(13개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숙박할인권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는 위로를, 위기를 겪고 있는 관광업계에는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에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하고, 방역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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