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태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첫 번째 '무장애 관광도시'로 강원 강릉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을 비롯해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무장애 관광 교통수단을 도입하고 관광지와 숙박, 식음료, 쇼핑 등 편의시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대상지를 공모, 서면 심사와 현장 심사, 전문가 토의 등을 거쳐 관광 매력도, 사업추진 역량, 민관협력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최종 사업 대상지로 강릉시 1곳을 무장애 관광도시로 선정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 자원과 탄탄한 사업추진 조직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강릉시는 앞으로 3년간 최대 40억원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이를 토대로 ▲무장애 관광교통 개선 ▲ 관광시설 접근성 개선 ▲ 무장애 통합관광정보 안내 ▲ 무장애 관광 전문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지자체, 민간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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